자전거 국토종주
4일차
우와아악 벌써 4일째다
부산이 가까워온다!!!!
코 스
구미 종합 터미널 K9 모텔
칠곡보 인증센터
강정 고령보 인증센터
달성보 인증센터
합천 창녕보 인증센터
도일장 여관
오늘은 합천 창녕보를 지나서 도일장 여관에 방을 잡을 예정이다
역시 피로 누적으로 인한 늦은 기상 때문에 오후 2시 다 되서 출발 ㅡㅡ
종주 내내 피곤해서 떡실신하고 오전 라이딩은 걍 날려버리고 있다
호국의 고장 칠곡
어제 구미보에서 구미 시내까지 15km 정도를 달려왔기 때문에 칠곡보까지는 얼마가지 않아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칠곡보가 보이기 시작
얼른 도장찍고 음료수 마시러 가자 승호야
칠곡보 내에 4대강 홍보관
편의점이 제일 좋다...
시원한 음료수
시원한 얼음물
짱짱맨~
보급 완료
이제 36km 떨어진 강정 고령보를 향해 다시 출동
낙동강 자전거 길은 끝이 없다
지겨워 죽을것만 같다
아까부터 우리와 함께 달려온 파랑 져지 므틉 아저씨......
이 분 실력이 어마어마 하신듯 하다
나랑 경쟁하듯 서로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몇번을 반 복
뽕짝 노래를 스피커로 들으시면서 평속을 25로 유지하시면서 한번도 안쉬고 강정 고령보까지 오셨다
이 분이랑 같이 와서 36km를 안쉬고 올 수 있었다
강정 고령보 2층 편의점에서 대휴식을 하며 사진 한방
다시 23km 떨어진 달성보를 향해 출발
해가 져서 시원하고 달리기가 수월하다
낙동강의 말도 안되는 역풍을 맞으며 도착한 달성보
도장 쾅쾅
꿀과 같은 쵸코 우유와 핫바
전날 하정우의 영화 황해를 보고 잤는데 핫바 먹방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고민도 없이 골랐다
달성보 야경 좋고!!
쉬어가는 라이더들은 맥주 한잔하고 담배 한대씩 피며 야경을 감상한다
합천 창녕보 도착!!
달성보에서 합천 창녕보 구간은 다람재 고개와 MTB 업힐로 난코스 구간이다
이화령 뺨 치는 말도 안되는 업힐
우리는 당연히 우회구간을 택했다
5번 지방도로이며 비슬로라는 도로를 따라 쭈욱 내려오다가 구지 방면으로 우회전
구지 시내(?) 같은 곳을 지나서 다시 자전거 도로로 합류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에도 우회 도로가 친절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참고하면 된다
지도 확대 설명은 패스......
드디어 오늘 숙박 할 도일장 여관 도착
밤 11시 다 되서 할머니~ 하면서 들어갔는데 엄청 반갑게 맞아주셨다
밥은 먹었냐며 빨래는 했냐며 할머니의 무한 배려에 감동......
주인 할머니가 무지무지 친절하시다는 네이버 정보를 보고 왔는데 정말 너무너무 친절하시다......
새벽 2시에 라면 끓여주시고 그 동안 제대로 빨지 못했던 빨래까지 해서 널어주시고
숙박비는 고작 2만원...... 거기다가 물침대 ㄷㄷㄷㄷ
인자하신 할머니의 웃음이 그리운 곳이다
도장 4개 완료
이제 부산까지 얼마 안남았다
끝나간다!!
트랭글 뱃지도 어김없이 완료
4일차 라이딩도 이렇게 끝났다
주엽이 형의 권유로 얼떨결에 으쌰으쌰해서 시작한 자전거 국토종주
많이 준비도 못했고 코스 계획도 불충분하고 숙박 계획도 꽝이었는데 어찌어찌 해서 4일째까지 왔다
땀 뻘뻘 흘리며 한숨 쉬며 '너무 힘들다 집에 가고 싶다.' 라고 한탄하면서도 기어코 여기까지 왔다
내일이면 드디어 끝이 난다
국토종주 4일차
총 탄 거리 : 약 90KM
라이딩 시간 : 오후 2시 - 오후 11시
라이딩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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