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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진벽 꾸미기 : 글루건으로 포토월 만들기

by 주나니'-' 2014. 3. 15.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분위기 있고 멋있는 사진벽이 참 많다

그 동안 인화한 사진들이 너무 많이 쌓여서 사진벽을 만들기로 결심

 

바로 행동에 옮겼다

 

하지만 나의 사진벽은......

 

 

 

 

우선 사진벽에 필요한 사진들 엄선

 

2005년? 니콘 필름 카메라 쓸 때부터 꾸준히 인화한 사진들이 정말 많다

인화비가 많이 들어서 이 색감 좋은 필카를 포기...

 

 

 

일단은 침대에 투척

 

수백장은 거뜬히 넘을거 같다

저거 다 정리하는 것도 일이라서 몇년 동안 안하고 있다

 

 

 

사진벽을 거창하게 생각 안하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예전에 노끈이랑 사진 집게로 만들었던 사진벽

 

블루택 접착제, 사진 집게, 노끈 마끈 사진걸이, 액자, 자석 벽지, 철지, 타공판

등등으로 많이 만든다고 하는데 그건 자금적인 압박도 크고 허전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저런걸로 하면 픽픽 떨어지고 문 열어놓으면 사진 다 날라감ㅋ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글루건 ㅡㅡㅋㅋㅋㅋ

 

벽에 사진 붙이기가 쉽지는 않지만 이걸로 사진벽을 만드는거다

고고싱

 

 

 

준비물 : 다이소에서 구입한 3천원짜리 글루건, 천원짜리 글루스틱 8개 들어있는거

 

 

 

매우 쉬움

콘센트 연결하고 예열 시키고 사진 뒷면에 쭈욱 짜준다

 

 

 

주의점 : 쥐똥만큼 조금 뿌려야 됨. 많이 뿌리면 벽지가 뜯어져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을수가 있음

조금 뿌리면 뜯을 때도 전혀 흔적 없이 이쁘게 뜯어짐

 

 

 

조심조심 붙여주기 시작한다

 

사진들을 겹쳐서 붙이는게 더 이쁜거 같다

바둑판 처럼 오와 열 맞춰서 붙여도 봤는데 그건 별로 안 이뻤음

 

다 떼고 요렇게 새로 붙임

 

 

 

뚜 둥

한 15분? 만에 완성ㅋ

 

 

 

나름대로 만들어 본 사진벽ㅋㅋ

어설프고 허접하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거 같다 허허허

 

 

 

그냥 허전한 하얀 벽 보다는 이게 훨씬 더 나은거 같다

 

 

 

 

 

 

 

 

내 추억과 젊음이 담긴 어설픈 사진벽 만들기 끝

이것이 바로 사진 인테리어

 

내가 보기에 내 사진벽이 멋있으면 된거여 으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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