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3대 야경 중 한 곳인 프라하
다른 곳은 프랑스 파리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삼각대를 사기 전이어서 손각대로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나름 느낌있다고 자부하고 싶다
아직 어두워지기 전 매직 아워도 시작이 안됐다
알콩달콩 맥주 마시면서 야경을 기다리는 연인들
부럽다 난 혼자 사진 찍으러 돌아다니고 있는데
O_O !?!?!!?!?!?
찍다가 눈 마주침
야경을 기다리는 사람들
ISO는 아예 무시를 해버렸군뇨
ㅋㅋㅋㅋ뭐 이래 찍혔지 망해버린 테스트 샷
하늘은 아직 푸르릅니다
야경 찍는건 많이 어려운거 같습니당
점점 어두워지는군뇨
오오... 슬슬 그 야경의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촬영 포인트를 잡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중입니다
드디어 해가 다 졌습니다!!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난간에 올려놓고 찍었는데 그나마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줌을 땡기고 싶었지만 멍청하게 줌렌즈는 안 챙겨오고 광각렌즈만 챙겨왔습니다
그래도 역시 광각은 예술인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프라하 성과 까를교와 스메타나 박물관이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셔터를 누르고 장노출하는 동안 야경을 즐기고 마음 속에 이 풍경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위태위태하게 사진을 찍고 허리도 구부정하고...
이런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외국인이 툭툭 치는겁니다
대사가 정확히 기억 안 난다는... 대충 이런 내용의 말이었습니다
사진 찍기 불편하신거 같은데 제 삼각대를 쓰시겠어요?
저는 여기서 사진을 다 찍고 지금 친구랑 맥주 마시는 중입니다
저희가 자리를 일어날 때까지 제 삼각대를 써서 사진을 찍으셔도 됩니다
여기 있습니다
와...... 정말 외국 여행와서 우리나라와 너무도 다르다는 걸 절실히 느낀 순간이었다
이렇게 친절을 베풀수가 있나... 너무 신기하고 고마웠다
계속 굽신굽신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땡큐땡큐 베리베리 땡큐를 외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폭풍감동을 해서 ㅜ ㅜ
그 사람 페이스북 주소나 물어볼껄... 아직도 엄청 후회를 합니다
그 분 덕분에 이렇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답습니닼......
그렇게도 좋아했던 프라하라는 도시를 이 도시의 야경을 눈으로 직접 보고왔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납니다
촬영포인트를 다른곳으로 이동해보았습니다
유람선과 노천 카페들이 많이 보입니다
달이 떠 있고 사람들은 밤바람과 강바람을 맞으며 맥주 한잔을 기울입니다
야경은 좋은 안주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음악과 함께, 조명과 함께, 야경과 함께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프라하 꼭 다시 올테다
1순위 도시 프라하 3일 일정을 마치고 이제 독일 뮌헨으로 이동합니다
동화같은 동유럽의 이쁜 도시 프라하
다음 유럽 여행 때도 변함 없이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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